독서와 작문

고등 국어 독서와 작문 - 인문 예상문제

보기를 눌러 바로 채점하고 해설을 확인하세요. 대표 문제 8개 · 슬탐생 문제은행 113문항

1.난이도 쉬움
공리주의는 어떤 행위의 옳고 그름을 그 행위가 산출하는 결과, 특히 행복이나 쾌락의 총량에 따라 판단하는 윤리 이론이다. 이 이론을 체계화한 벤담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도덕과 입법의 원리로 제시하였다.

벤담은 쾌락과 고통을 계량할 수 있다고 보고, 강도·지속성·확실성 등의 기준으로 쾌락의 양을 계산하는 '쾌락 계산법'을 제안하였다. 그에게 있어 쾌락은 질적으로 모두 동등하며, 오직 양적인 차이만 존재할 뿐이었다. 그는 이러한 양적 공리주의에 근거하여, 사회 전체의 쾌락 총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반면 밀은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수정하였다. 그는 모든 쾌락이 양적으로만 다를 뿐 질적으로 동등하다는 벤담의 견해에 반대하며, 정신적 쾌락이 육체적 쾌락보다 질적으로 더 고차원적이라고 주장하였다. 밀은 "만족한 돼지보다 불만족한 인간이 되는 것이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낫다"라는 말로 이러한 질적 공리주의의 입장을 표현하였다.

이처럼 벤담과 밀은 모두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한다는 공리주의의 큰 틀은 공유하였지만, 쾌락을 이해하는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후 공리주의는 개별 행위마다 결과를 계산하는 행위 공리주의와, 일반적으로 좋은 결과를 낳는 규칙을 따르는 규칙 공리주의로 더욱 분화되며 오늘날까지 다양한 윤리적 논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1. ①벤담은 쾌락의 양을 강도, 지속성, 확실성 등의 기준으로 계산할 수 있다고 보았다.
  2. ②벤담은 쾌락 사이에 질적인 차이가 존재하며 양적인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3. ③벤담과 밀은 모두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한다는 공리주의의 틀을 공유하였다.
  4. ④밀은 정신적 쾌락이 육체적 쾌락보다 질적으로 더 고차원적이라고 보았다.
  5. ⑤공리주의는 이후 행위 공리주의와 규칙 공리주의로 분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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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②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와 밀의 질적 공리주의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평가한다. 2문단의 "그에게 있어 쾌락은 질적으로 모두 동등하며, 오직 양적인 차이만 존재할 뿐"이라는 진술이 핵심 근거이다.

[선지 분석]
① 2문단에서 "강도·지속성·확실성 등의 기준으로 쾌락의 양을 계산하는 '쾌락 계산법'을 제안하였다"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② 2문단에서 벤담에게 쾌락은 "질적으로 모두 동등하며, 오직 양적인 차이만 존재할 뿐"이라고 하였으므로 질적 차이가 존재하고 양적 차이는 없다는 진술은 정반대이다. 정답.
③ 4문단에서 "벤담과 밀은 모두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한다는 공리주의의 큰 틀은 공유하였다"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④ 3문단에서 밀은 "정신적 쾌락이 육체적 쾌락보다 질적으로 더 고차원적"이라고 주장하였다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⑤ 4문단에서 공리주의는 "행위 공리주의와... 규칙 공리주의로 더욱 분화되며"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2.난이도 쉬움
맹자는 인간의 본성이 태어날 때부터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하였다. 그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우물에 빠지려는 아이를 보면 그 부모와 친분을 맺기 위해서도 아니고 명예를 얻기 위해서도 아닌, 순수하게 측은히 여기는 마음에서 즉각 아이를 구하려 한다고 말하며, 이러한 마음이 인간 본성에 선함이 내재해 있다는 증거라고 보았다.

맹자는 이러한 선한 본성의 단서로 네 가지 마음, 곧 사단(四端)*을 제시하였다. 남을 측은히 여기는 측은지심, 자신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수오지심, 서로 양보하고 공경하는 사양지심,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시비지심이 그것이다. 그는 이 네 마음이 각각 인(仁)·의(義)·예(禮)·지(智)라는 네 가지 덕의 단초가 된다고 설명하였다.

맹자에 따르면 이러한 사단은 외부에서 주입된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래부터 지니고 태어나는 것이다. 다만 사람에 따라 이 선한 단서를 잘 길러 확충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욕심이나 나쁜 환경에 이끌려 이를 잃어버리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그는 수양의 핵심이 본래 지닌 선한 마음을 잃지 않고 잘 보존하며 키워 나가는 데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성선설은 인간의 본성을 악하다고 본 순자의 성악설과 대비되며 유가 인성론의 큰 두 축을 이루었다. 성선설은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도덕 교육과 수양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긍정했다는 점에서 이후 유교 윤리 사상의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사단(四端): 인간 본성에 선함이 내재해 있음을 보여 주는 네 가지 마음의 단서.

윗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맹자는 우물에 빠지려는 아이를 구하려는 마음이 부모와의 친분을 위한 계산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2. ②맹자는 사단이 외부에서 후천적으로 주입되어야 비로소 갖추어진다고 보았다.
  3. ③맹자는 수양의 핵심이 본래 지닌 선한 마음을 잃지 않고 잘 길러 나가는 데 있다고 보았다.
  4. ④맹자의 성선설은 순자의 성악설과 근본적으로 동일한 인성론적 전제를 공유한다.
  5. ⑤사단 중 시비지심은 서로 양보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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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③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맹자의 성선설에서 수양의 핵심 논리를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평가한다. 3문단의 "수양의 핵심이 본래 지닌 선한 마음을 잃지 않고 잘 보존하며 키워 나가는 데 있다"는 진술이 핵심 근거이다.

[선지 분석]
① 1문단에서 아이를 구하려는 마음은 "그 부모와 친분을 맺기 위해서도 아니고... 순수하게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라고 하였으므로 계산에서 비롯된다는 진술은 적절하지 않다.
② 3문단에서 사단은 "외부에서 주입된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래부터 지니고 태어나는 것"이라고 하였으므로 후천적으로 주입되어야 한다는 진술은 적절하지 않다.
③ 3문단에서 "수양의 핵심이 본래 지닌 선한 마음을 잃지 않고 잘 보존하며 키워 나가는 데 있다고 보았다"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정답.
④ 4문단에서 성선설은 "인간의 본성을 악하다고 본 순자의 성악설과 대비되며"라고 하였으므로 동일한 전제를 공유한다는 진술은 적절하지 않다.
⑤ 2문단에서 시비지심은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마음이고, 서로 양보하고 공경하는 마음은 "사양지심"이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3.난이도 쉬움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을 의식적으로 자각되는 부분보다 무의식이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로 보았다. 그는 이러한 정신을 설명하기 위해 인간의 마음을 이드, 자아, 초자아라는 세 요소로 구분하는 구조 모델을 제시하였다.

이드*는 쾌락 원칙에 따라 작동하는 가장 원초적인 충동의 저장고로, 본능적인 욕구를 즉각적으로 충족시키려 한다. 초자아*는 부모와 사회의 도덕적 규범이 내면화된 것으로, 양심과 이상을 통해 이드의 충동을 억제하고 도덕적 완전함을 추구하도록 요구한다.

자아*는 이드와 초자아 사이에서 현실 원칙에 따라 양자를 중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자아는 이드의 본능적 요구를 무시하지도, 초자아의 엄격한 도덕적 요구에 완전히 굴복하지도 않으면서 현실적인 여건 속에서 둘 사이의 균형을 찾아가려 한다. 프로이트는 이러한 자아의 중재 기능이 원활하지 못할 때 불안이나 심리적 갈등이 발생한다고 보았다.

프로이트는 이드, 자아, 초자아 사이의 역동적인 갈등과 균형이야말로 인간 성격과 행동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라고 보았으며, 이러한 구조 모델은 이후 심리치료뿐 아니라 문학·예술 비평 등 여러 분야에서 인간 심리를 설명하는 틀로 널리 활용되었다.

*이드: 본능적 충동과 욕구가 자리한 정신의 원초적 부분. *초자아: 사회적 규범과 도덕이 내면화되어 형성된 정신의 부분. *자아: 이드와 초자아를 현실적으로 중재하는 정신의 부분.

윗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에서 의식이 무의식보다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았다.
  2. ②자아는 이드와 초자아 사이에서 현실 원칙에 따라 양자를 중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3. ③초자아는 쾌락 원칙에 따라 본능적 욕구를 즉각 충족시키려 한다.
  4. ④프로이트는 자아의 중재 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것과 불안·심리적 갈등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았다.
  5. ⑤프로이트의 구조 모델은 심리치료 분야에만 한정되어 활용되었을 뿐 문학이나 예술 비평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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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②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프로이트의 구조 모델에서 자아가 수행하는 중재 기능을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평가한다. 3문단의 "자아는 이드와 초자아 사이에서 현실 원칙에 따라 양자를 중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진술이 핵심 근거이다.

[선지 분석]
① 1문단에서 프로이트는 "무의식이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로 정신을 보았다고 하였으므로 의식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진술은 정반대이다.
② 3문단에서 "자아는 이드와 초자아 사이에서 현실 원칙에 따라 양자를 중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정답.
③ 2문단에서 쾌락 원칙에 따라 즉각적으로 욕구를 충족시키려 하는 것은 초자아가 아니라 "이드"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④ 3문단에서 자아의 중재 기능이 "원활하지 못할 때 불안이나 심리적 갈등이 발생한다"라고 하였으므로 아무 관련이 없다는 진술은 적절하지 않다.
⑤ 4문단에서 구조 모델은 "심리치료뿐 아니라 문학·예술 비평 등 여러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었다"라고 하였으므로 심리치료에만 한정되었다는 진술은 적절하지 않다.
4.난이도 쉬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은 당시 성리학이 지나치게 형이상학적 논쟁에 치우쳐 백성의 실제 삶을 개선하는 데 소홀하다고 비판하며, 학문은 마땅히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임이 있어야 한다는 경세치용(經世致用)의 태도를 견지하였다. 그는 토지 제도와 행정 제도의 개혁을 통해 백성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학문의 궁극적 목표로 삼았다.

정약용의 개혁론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토지 제도에 관한 구상이다. 그는 저서 「전론」에서 마을 단위로 토지를 공동으로 소유하고 경작하여, 노동량에 따라 수확물을 분배하는 여전제(閭田制)를 제안하였다. 이는 토지를 개인이 사사로이 소유함으로써 발생하는 빈부 격차를 근본적으로 줄이고, 실제로 땀 흘려 일한 만큼 정당한 몫을 나누어 갖도록 하려는 구상이었다.

또한 그는 「목민심서」를 통해 지방 수령이 갖추어야 할 실무적 자세와 행정 원칙을 상세히 제시하였다. 그는 관리가 백성을 다스리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오히려 백성의 고혈을 짜내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하고, 수령은 백성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여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였다. 이는 통치의 정당성이 백성의 실질적인 삶의 개선에 있다는 그의 일관된 문제의식을 보여 준다.

정약용의 이러한 실학사상은 공허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 제도와 행정의 구체적 개혁안으로 구현되었다는 점에서, 조선 후기 실학이 지향한 경세치용의 정신을 가장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1. ①여전제는 토지를 개인이 사사로이 소유하는 것을 전제로 노동량에 따라 수확물을 분배하는 제도이다.
  2. ②정약용은 성리학이 형이상학적 논쟁에 치우쳐 있다고 비판하였다.
  3. ③정약용은 학문이 현실 문제 해결에 쓰임이 있어야 한다는 태도를 견지하였다.
  4. ④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수령이 백성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5. ⑤정약용의 실학사상은 구체적인 제도와 행정의 개혁안으로 구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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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①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정약용이 제안한 여전제의 핵심 원리를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평가한다. 2문단의 "마을 단위로 토지를 공동으로 소유하고 경작하여, 노동량에 따라 수확물을 분배하는 여전제"라는 진술이 핵심 근거이다.

[선지 분석]
① 2문단에서 여전제는 "마을 단위로 토지를 공동으로 소유하고 경작"하는 제도라고 하였으므로 개인이 사사로이 소유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진술은 정반대이다. 정답.
② 1문단에서 정약용은 성리학이 "지나치게 형이상학적 논쟁에 치우쳐 백성의 실제 삶을 개선하는 데 소홀하다고 비판"하였다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③ 1문단에서 정약용은 "학문은 마땅히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임이 있어야 한다는 경세치용의 태도를 견지하였다"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④ 3문단에서 정약용은 「목민심서」를 통해 "수령은 백성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여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였다"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⑤ 4문단에서 정약용의 실학사상은 "실제 제도와 행정의 구체적 개혁안으로 구현되었다"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5.난이도 쉬움
근대 경험론의 선구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자연에 대한 참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의 정신을 그릇된 선입견과 편견에서 해방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 이러한 그릇된 선입견을 '우상(idola)'이라 부르고, 그것이 발생하는 원천에 따라 네 가지 우상, 곧 종족의 우상, 동굴의 우상, 시장의 우상, 극장의 우상으로 분류하였다.

종족의 우상은 인간이라는 종 전체가 공통으로 지니는 인식의 한계에서 비롯되는 편견으로, 인간이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자신의 감각과 이해에 맞추어 왜곡하여 받아들이는 경향을 가리킨다. 동굴의 우상은 개인이 저마다 처한 특수한 환경, 교육, 습관에서 비롯되는 편견으로, 각자가 자신만의 좁은 동굴 안에서 세계를 바라보듯 개인적 경험에 갇혀 사물을 판단하는 오류를 뜻한다.

시장의 우상은 사람들이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팔며 나누는 대화처럼, 부정확하거나 모호한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편견을 가리킨다. 언어가 실제 사물과 정확히 대응하지 않을 때, 사람들은 그 부정확한 언어에 이끌려 그릇된 개념을 진리로 착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극장의 우상은 권위 있는 학설이나 전통적인 철학 체계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발생하는 편견으로, 마치 무대 위에서 상연되는 연극의 줄거리를 실제인 양 받아들이는 것에 비유된다.

베이컨은 이러한 네 가지 우상을 제거하지 않고서는 자연에 대한 정확한 관찰과 실험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보았으며, 우상에서 벗어나 개별적 사실들을 차근차근 수집하고 비교하여 일반적 법칙에 이르는 귀납적 방법이야말로 참된 자연 인식에 이르는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하였다.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1. ①종족의 우상은 개인이 처한 특수한 환경과 습관에서 비롯되는 편견을 가리킨다.
  2. ②베이컨은 참된 지식을 얻기 위해 먼저 정신을 그릇된 선입견에서 해방시켜야 한다고 보았다.
  3. ③시장의 우상은 부정확하거나 모호한 언어의 사용에서 비롯되는 편견을 가리킨다.
  4. ④극장의 우상은 권위 있는 학설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발생하는 편견을 가리킨다.
  5. ⑤베이컨은 개별적 사실을 수집하여 일반적 법칙에 이르는 귀납적 방법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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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①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베이컨이 제시한 네 가지 우상의 발생 원천을 정확히 구분하여 이해했는지를 평가한다. 2문단의 "동굴의 우상은 개인이 저마다 처한 특수한 환경, 교육, 습관에서 비롯되는 편견"이라는 진술이 핵심 근거이다.

[선지 분석]
① 개인이 처한 특수한 환경과 습관에서 비롯되는 편견은 종족의 우상이 아니라 2문단의 "동굴의 우상"이므로 적절하지 않다. 정답.
② 1문단에서 베이컨은 "인간의 정신을 그릇된 선입견과 편견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라고 보았으므로 적절하다.
③ 3문단에서 시장의 우상은 "부정확하거나 모호한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편견"이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④ 3문단에서 극장의 우상은 "권위 있는 학설이나 전통적인 철학 체계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발생하는 편견"이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⑤ 4문단에서 베이컨은 "개별적 사실들을 차근차근 수집하고 비교하여 일반적 법칙에 이르는 귀납적 방법"을 강조하였으므로 적절하다.
6.난이도 쉬움
플라톤은 우리가 감각으로 접하는 세계가 참된 실재가 아니라 실재의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그는 완전하고 불변하는 참된 존재를 '이데아'*라 부르고, 이데아만이 진정한 인식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개별 사물들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소멸하지만, 그 사물이 속한 유형의 이데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동일한 상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이른바 '동굴의 비유'이다. 플라톤은 태어날 때부터 동굴 속에 사지가 묶인 채 벽만을 바라보도록 강요된 죄수들을 상정한다. 그들의 등 뒤에서는 불빛이 타오르고, 그 불빛과 죄수들 사이로 사람들이 인형이나 도구를 들고 지나간다. 죄수들은 평생 벽에 비친 그림자만을 보아 왔기 때문에 그림자를 실재라고 굳게 믿는다.

만약 죄수 한 사람이 사슬에서 풀려나 몸을 돌려 불빛과 실물을 직접 보게 된다면, 처음에는 눈이 부셔 고통스러워하며 오히려 그림자가 더 선명하고 참되다고 여길 것이다. 그러나 점차 눈이 밝아지면 그는 그림자가 실물의 모방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마침내 동굴 밖으로 나가 태양 아래에서 사물의 참모습, 나아가 모든 인식의 근원인 '선(善)의 이데아'까지 보게 된다.

플라톤은 이 비유를 통해 감각에 의존하는 인식은 그림자를 보는 것과 다름없으며, 이성을 통한 사유만이 참된 인식, 곧 이데아에 대한 인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동굴 밖으로 나갔던 자가 다시 동굴로 내려가 다른 죄수들을 계몽하려 할 때 오히려 조롱과 박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함으로써, 철학자가 참된 인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암시하였다.

*이데아: 플라톤 철학에서 감각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사물의 본질이자 원형이 되는 완전한 실재.

윗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죄수들은 처음부터 그림자가 실물의 모방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2. ②사슬에서 풀려난 죄수는 동굴 밖으로 나가기 전 곧바로 선의 이데아를 인식하였다.
  3. ③플라톤은 감각을 통한 인식보다 이성을 통한 사유가 참된 인식에 이르는 길이라고 보았다.
  4. ④동굴 밖으로 나갔던 자는 동굴로 돌아가 다른 죄수들에게 환영받으며 쉽게 인정받았다.
  5. ⑤개별 사물들은 이데아와 마찬가지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히 동일한 상태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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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③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가 전달하는 핵심 주장을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평가한다. 4문단의 "감각에 의존하는 인식은 그림자를 보는 것과 다름없으며, 이성을 통한 사유만이 참된 인식... 이를 수 있다"는 진술이 핵심 근거이다.

[선지 분석]
① 2문단에서 죄수들은 "그림자를 실재라고 굳게 믿는다"라고 하였으므로 처음부터 모방임을 알고 있었다는 진술은 적절하지 않다.
② 3문단에서 사슬이 풀린 죄수는 "처음에는 눈이 부셔 고통스러워하며 오히려 그림자가 더 선명하고 참되다고 여길 것"이라고 하였으므로 곧바로 선의 이데아를 인식했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③ 4문단에서 "이성을 통한 사유만이 참된 인식, 곧 이데아에 대한 인식에 이를 수 있다"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정답.
④ 4문단에서 동굴로 돌아간 자는 "오히려 조롱과 박해를 받을 수 있다"라고 하였으므로 환영받았다는 진술은 정반대이다.
⑤ 1문단에서 개별 사물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소멸"한다고 하였으므로 이데아와 같이 영원히 동일하다는 진술은 적절하지 않다.
7.난이도 쉬움
전국 시대 유가 사상가 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태어날 때부터 선하다고 본 맹자와 달리, 인간의 본성은 이익을 좋아하고 욕망을 따르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진단하였다. 그는 이러한 본성을 그대로 방치하면 사람들이 서로 다투고 사회 질서가 무너지게 된다고 보아, 이를 '성악(性惡)'이라 규정하였다.

그러나 순자가 인간에게 선을 이룰 가능성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다. 그는 인간이 타고난 본성은 비록 악한 방향으로 기울어 있지만, 후천적인 배움과 노력, 즉 '위(僞)'를 통해 얼마든지 선한 인격으로 교화될 수 있다고 보았다. 마치 굽은 나무가 도지개*에 대어져 곧게 펴지듯, 인간의 본성도 예(禮)와 법도라는 인위적 규범을 통해 다듬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순자는 옛 성왕들이 예를 제정한 이유를 설명한다. 성왕들은 사람들이 저마다 욕망을 무한정 추구할 경우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다툼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신분과 직분에 따라 재화를 나누는 기준인 예를 세워 욕망과 재화 사이의 균형을 꾀하였다. 따라서 예는 인간의 욕망을 억누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욕망을 적절히 충족시키면서도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게 하는 제도적 장치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순자의 예치(禮治) 사상은 인간 본성에 대한 비관적 진단에서 출발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교육과 제도의 힘을 통해 선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본성이 아니라 후천적 노력과 규범을 중시하는 유가 사상의 또 다른 흐름을 보여 준다.

*도지개: 활이나 나무를 곧게 바로잡는 데 쓰는 틀.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1. ①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이익과 욕망을 따르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보았다.
  2. ②순자는 후천적 배움과 노력을 통해 인간이 선한 인격으로 교화될 수 있다고 보았다.
  3. ③순자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게 타고난다는 전제 위에서 예치 사상을 전개하였다.
  4. ④순자는 예가 신분과 직분에 따라 재화를 나누는 기준으로서 제정되었다고 설명하였다.
  5. ⑤순자의 예치 사상은 결과적으로 교육과 제도를 통한 선한 사회의 가능성을 긍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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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③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순자의 성악설이 인간 본성에 대한 어떤 전제에서 출발하는지를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평가한다. 1문단의 "인간의 본성은 이익을 좋아하고 욕망을 따르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는 진술이 핵심 근거이다.

[선지 분석]
① 1문단에서 "인간의 본성은 이익을 좋아하고 욕망을 따르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② 2문단에서 "후천적인 배움과 노력... '위(僞)'를 통해 얼마든지 선한 인격으로 교화될 수 있다"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③ 1문단에서 순자는 인간의 본성을 '성악'으로 규정하였다고 하였으므로 본성이 선하다는 전제 위에서 사상을 전개했다는 진술은 지문과 정반대이다. 정답.
④ 3문단에서 성왕들이 "신분과 직분에 따라 재화를 나누는 기준인 예를 세워"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⑤ 4문단에서 순자의 예치 사상은 "교육과 제도의 힘을 통해 선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으로 귀결된다"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8.난이도 쉬움
에피쿠로스는 인간이 본성적으로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회피하는 존재이므로, 쾌락이야말로 좋은 삶의 궁극적 기준이 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쾌락은 흔히 오해되듯 순간적이고 감각적인 향락을 무절제하게 추구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진정한 쾌락이란 몸에 고통이 없고 마음에 불안이 없는 평온한 상태, 곧 '아타락시아(ataraxia)'*에 있다고 보았다.

그는 쾌락을 얻기 위한 욕망을 세 가지로 구분하였다. 첫째는 자연스러우면서도 반드시 필요한 욕망으로 배고픔이나 목마름을 해소하려는 욕망이 이에 해당하며, 둘째는 자연스럽지만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은 욕망으로 화려한 음식에 대한 욕망 등이 이에 해당한다. 셋째는 자연스럽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욕망으로 명예나 권력에 대한 헛된 욕망이 이에 해당한다. 그는 이 가운데 첫째 욕망만을 충족하는 데 힘쓰고 나머지는 절제할 것을 권하였다.

에피쿠로스는 또한 당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던 죽음과 신에 대한 공포를 이성적으로 해소하고자 하였다. 그는 죽음이란 우리의 감각이 소멸하는 것에 불과하므로,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죽음이 우리와 함께 있지 않고 죽음이 찾아왔을 때는 이미 우리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죽음은 결코 우리에게 해가 될 수 없다고 논증하였다.

이처럼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는 방탕한 향락의 추구가 아니라, 불필요한 욕망을 절제하고 근거 없는 공포에서 벗어남으로써 마음의 평정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삼는 절제된 삶의 철학이었다.

*아타락시아: 몸의 고통과 마음의 불안이 모두 사라진 평온한 상태를 가리키는 에피쿠로스학파의 용어.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1. ①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는 불필요한 욕망을 절제하는 것을 지향하는 철학이다.
  2. ②에피쿠로스는 쾌락이 좋은 삶의 궁극적 기준이 된다고 보았다.
  3. ③명예나 권력에 대한 욕망은 자연스럽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욕망으로 분류된다.
  4. ④에피쿠로스는 죽음이 찾아왔을 때는 이미 우리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해가 될 수 없다고 논증하였다.
  5. ⑤에피쿠로스가 말한 진정한 쾌락은 순간적이고 감각적인 향락을 무절제하게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⑤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에피쿠로스가 말하는 쾌락이 흔한 오해와 달리 절제된 평정 상태를 뜻함을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평가한다. 1문단의 "그가 말하는 쾌락은... 순간적이고 감각적인 향락을 무절제하게 추구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진술이 핵심 근거이다.

[선지 분석]
① 4문단에서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는 "불필요한 욕망을 절제하고... 마음의 평정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삼는 절제된 삶의 철학"이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② 1문단에서 "쾌락이야말로 좋은 삶의 궁극적 기준이 된다고 보았다"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③ 2문단에서 "명예나 권력에 대한 헛된 욕망"은 "자연스럽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욕망"에 해당한다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④ 3문단에서 "죽음이 찾아왔을 때는 이미 우리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죽음은 결코 우리에게 해가 될 수 없다고 논증하였다"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다.
⑤ 1문단에서 진정한 쾌락은 "순간적이고 감각적인 향락을 무절제하게 추구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라고 하였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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