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고등 국어 사설시조 예상문제

보기를 눌러 바로 채점하고 해설을 확인하세요. 대표 문제 6개 · 슬탐생 문제은행 6문항

1.난이도 어려움
[지문] (사설시조)
초장: 밤새도록 베를 짜니 손끝마다 피가 맺혀
중장: 시아버님은 안방에서 코를 골고 시어머님은 건넌방에서 잠꼬대를 하시는데, 낭군님은 과거 보러 한양 가신 지 삼 년이 지나도록 소식 한 장 없으니, 이 몸은 대체 누구를 위해 밤새 베를 짜는고
종장: 아이고 내 팔자야 이 베 다 짜서 무엇에 쓰리
(작자 미상, 「베짜는 아낙의 노래」)

[문제] 위 작품에 나타난 화자의 정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낭군에 대한 원망과 시댁 식구들에 대한 반감이 뒤섞인 분노
  2. ②곧 돌아올 낭군을 기다리는 설렘과 기대감
  3. ③고된 노동과 외로운 처지에 대한 한탄이 자조적인 어조와 뒤섞인 복합적 정서
  4. ④시댁 식구들의 배려에 대한 고마움
  5. ⑤자신의 노동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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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③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작품 전체에 흐르는 화자의 정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감상 문항이다. 화자는 '손끝마다 피가 맺혀'라는 표현으로 고된 노동을, '낭군님은... 소식 한 장 없으니'로 외로운 처지를, '아이고 내 팔자야'로 자조적인 한탄을 드러낸다. 이 세 요소가 결합하여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고됨과 외로움과 자조가 뒤섞인 복합적인 정서를 형성한다.

[선지 분석]
① 지문에는 낭군이나 시댁 식구들을 향한 직접적인 원망이나 분노의 표현이 나타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한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② '삼 년이 지나도록 소식 한 장 없으니'라는 구절은 오히려 낭군에 대한 기대가 좌절되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므로, '설렘과 기대감'이라는 정서와는 거리가 멀다.
③ 밤새 일한 고된 노동('피가 맺혀'), 홀로 깨어 있는 외로운 처지(시댁 식구들은 잠들어 있고 낭군은 부재), 그리고 '아이고 내 팔자야'라는 자조적 탄식이 어우러진 복합적 정서를 가장 적절하게 포착한 설명이다. (정답)
④ 시댁 식구들은 화자가 밤새 고생하는 동안 잠들어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을 뿐, 화자에 대한 배려를 보여주는 장면은 나타나지 않는다.
⑤ 종장의 '이 베 다 짜서 무엇에 쓰리'라는 물음은 노동의 의미를 잃어버린 허탈감을 드러내는 것이지, 자부심이나 만족감과는 거리가 멀다.
2.난이도 어려움
댁들아 이 내 말씀 들어보소 장 보러 가는 길 예 사설이 하 우습다
새벽닭 울자마자 밥 한술 뜨는 등 마는 등 바구니 옆에 끼고 나섰더니
방죽 아래 잔솔밭에 이슬은 무릎까지 젖어 오고 고개 너머 주막에는 술 익는 내음 진동커늘
발은 시고 배는 고파 주저앉을 뻔하다가도 장에 가면 무명 필이며 소금이며 얻을 것 생각하니 절로 신이 나서 다시 걸음을 재촉하네
아마도 이 고생도 식구들 배부를 생각하면 여반장이로다
- 작자 미상, <장 가는 노래>

[문항 1] 위 작품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일상적 소재와 구어체 표현을 활용하여 생동감 있게 상황을 그려 내고 있다.
  2. ②대구를 활용하여 화자의 갈등을 심화하고 있다.
  3. ③원경에서 근경으로 시선을 이동하며 대상을 묘사하고 있다.
  4. ④계절적 배경을 통해 화자의 고독한 정서를 부각하고 있다.
  5. ⑤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시상을 마무리하며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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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①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사설시조 특유의 표현상 특징을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이 작품은 '새벽닭', '바구니', '방죽', '주막' 등 서민의 일상적 소재와 '하 우습다', '재촉하네', '여반장이로다' 등의 생생한 구어체 표현을 통해 장에 가는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 내고 있다. 오답들은 이 작품에 나타나지 않는 대구를 통한 갈등 심화, 원경에서 근경으로의 시선 이동, 계절적 배경을 통한 고독의 부각, 비극적 결말의 암시 등을 제시하여 혼동을 유도한다."

[선지 분석]
① '새벽닭 울자마자', '바구니 옆에 끼고', '이슬은 무릎까지 젖어 오고' 등 일상적 소재와 '하 우습다', '여반장이로다' 같은 구어체 표현을 통해 장에 가는 상황을 생동감 있게 그려 내고 있으므로 이 선지가 정답이다.
② 이 작품에는 뚜렷한 대구 표현이 나타나지 않으며, 화자의 정서 또한 갈등이 아니라 고단함 속의 낙천성으로 귀결되므로 적절하지 않다.
③ 이 작품은 화자의 이동 경로를 따라 순차적으로 상황을 서술할 뿐, 원경에서 근경으로 시선을 이동하는 묘사 방식은 나타나지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④ 이 작품에는 뚜렷한 계절적 배경이 제시되지 않으며, 화자의 정서 또한 고독이 아니라 고단함 속에서도 밝고 활기찬 낙천성이 중심을 이루므로 적절하지 않다.
⑤ 첫 행에서 '댁들아 이 내 말씀 들어보소'라며 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은 나타나지만, 시상은 '여반장이로다'라는 밝고 긍정적인 정서로 마무리되므로 비극적 결말을 암시한다는 서술은 적절하지 않다.
3.난이도 어려움
댁들아 이 내 말씀 들어보소 장 보러 가는 길 예 사설이 하 우습다
새벽닭 울자마자 밥 한술 뜨는 등 마는 등 바구니 옆에 끼고 나섰더니
방죽 아래 잔솔밭에 이슬은 무릎까지 젖어 오고 고개 너머 주막에는 술 익는 내음 진동커늘
발은 시고 배는 고파 주저앉을 뻔하다가도 장에 가면 무명 필이며 소금이며 얻을 것 생각하니 절로 신이 나서 다시 걸음을 재촉하네
아마도 이 고생도 식구들 배부를 생각하면 여반장이로다
- 작자 미상, <장 가는 노래>

<보기>
사설시조는 평시조와 달리 종장을 제외한 부분에서 글자 수의 제약이 없어 구체적인 일상의 정황을 장황하게 서술할 수 있으며, 서민들의 생활 감정을 해학적이고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작품에는 삶의 고단함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서민 특유의 낙천적 태도가 자주 나타난다.

[문항 3] <보기>를 참고하여 위 작품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①'술 익는 내음 진동커늘'은 화자가 장에 가는 고단함을 잊고 음주를 즐기려는 일탈적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부분이다.
  2. ②'이슬은 무릎까지 젖어 오고'와 같은 구절에서 글자 수의 제약 없이 상황을 장황하게 서술하는 사설시조의 형식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3. ③'새벽닭 울자마자 밥 한술 뜨는 등 마는 등'은 서민의 분주한 일상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부분이다.
  4. ④'여반장이로다'라는 표현에는 삶의 고단함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서민 특유의 낙천적 태도가 나타난다.
  5. ⑤이 작품은 서민의 생활 감정을 해학적이고 사실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보기>가 설명하는 사설시조의 특징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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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①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보기>에 제시된 사설시조의 형식적·내용적 특징(글자 수 제약 없는 장황한 서술, 해학적이고 사실적인 서민 생활 감정, 낙천적 태도)을 작품의 구체적 구절에 정확히 대응시킬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고난도 유형이다. 정답 선지는 '술 익는 내음 진동커늘'이라는, 장에 가는 길에 스쳐 지나가며 감각적으로 포착한 배경 묘사 구절을 화자의 '일탈적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과도하게 해석하여, 근거 없는 의미를 부여한 함정이다."

[선지 분석]
① '술 익는 내음 진동커늘'은 장에 가는 길에 주막을 지나며 느낀 후각적 인상을 사실적으로 포착한 배경 묘사일 뿐이다. 이를 화자가 음주를 즐기려는 일탈적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보는 것은 지문에 없는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한 것이므로, 이 선지가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이 문항의 정답이다.
② '이슬은 무릎까지 젖어 오고'는 종장이 아닌 부분에서 구체적인 정황을 장황하게 서술하는 사설시조의 형식적 특징을 보여 주는 구절이므로 <보기>의 감상과 부합한다.
③ '새벽닭 울자마자 밥 한술 뜨는 등 마는 등'은 이른 새벽부터 서둘러 길을 나서는 서민의 분주한 일상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구절이므로 <보기>의 감상과 부합한다.
④ '여반장이로다'는 고된 여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표현으로, 삶의 고단함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서민 특유의 낙천적 태도를 보여 주므로 <보기>의 감상과 부합한다.
⑤ 이 작품은 장에 가는 서민의 일상을 해학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 냈다는 점에서 <보기>가 설명하는 사설시조의 특징을 잘 보여 주므로 적절한 감상이다.
4.난이도 어려움
[지문] (사설시조)
초장: 밤새도록 베를 짜니 손끝마다 피가 맺혀
중장: 시아버님은 안방에서 코를 골고 시어머님은 건넌방에서 잠꼬대를 하시는데, 낭군님은 과거 보러 한양 가신 지 삼 년이 지나도록 소식 한 장 없으니, 이 몸은 대체 누구를 위해 밤새 베를 짜는고
종장: 아이고 내 팔자야 이 베 다 짜서 무엇에 쓰리
(작자 미상, 「베짜는 아낙의 노래」)

[문제] 윗글의 표현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자연물에 감정을 이입하여 화자의 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2. ②시어의 반복을 통해 화자의 정서를 점층적으로 심화하고 있다.
  3. ③중장을 길게 확장하여 화자가 처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다.
  4. ④청자를 명시적으로 설정하여 화자의 하소연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5. ⑤대구법을 통해 대상의 외형적 아름다움을 예찬하고 있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③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사설시조라는 갈래의 형식적 특징을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평가한다. 사설시조는 평시조의 정형(3장 6구의 규칙적 음보)에서 벗어나 중장이 자유롭게 확장되는 것이 대표적 특징이다. 이 작품 역시 초장과 종장은 비교적 짧은 반면, 중장에서 시아버님·시어머님의 상황과 낭군의 부재라는 구체적 정보를 산문적으로 길게 나열하고 있어, 사설시조 특유의 형식적 파격을 잘 보여준다.

[선지 분석]
① 이 작품에는 자연물에 감정을 이입하는 표현(예컨대 새나 나무에 화자의 슬픔을 투영하는 방식)이 나타나지 않는다.
② 이 작품에는 특정 시어를 반복하여 정서를 점층적으로 심화하는 표현 기법이 나타나지 않는다.
③ 중장이 초장·종장에 비해 현저히 길게 확장되어 화자를 둘러싼 상황(시댁 식구들의 모습, 낭군의 부재)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으므로 가장 적절한 설명이다. (정답)
④ 이 작품은 특정 청자를 명시적으로 설정하여 말을 건네는 방식이 아니라, 화자의 독백적 탄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⑤ 이 작품에는 대구법을 통해 대상의 외형적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내용이 나타나지 않으며, 오히려 고된 처지에 대한 한탄이 중심을 이룬다.
5.난이도 어려움
댁들아 이 내 말씀 들어보소 장 보러 가는 길 예 사설이 하 우습다
새벽닭 울자마자 밥 한술 뜨는 등 마는 등 바구니 옆에 끼고 나섰더니
방죽 아래 잔솔밭에 이슬은 무릎까지 젖어 오고 고개 너머 주막에는 술 익는 내음 진동커늘
발은 시고 배는 고파 주저앉을 뻔하다가도 장에 가면 무명 필이며 소금이며 얻을 것 생각하니 절로 신이 나서 다시 걸음을 재촉하네
아마도 이 고생도 식구들 배부를 생각하면 여반장이로다
- 작자 미상, <장 가는 노래>

[문항 2] '아마도 이 고생도 식구들 배부를 생각하면 여반장이로다'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①화자는 장에 가는 고생을 가족을 위한 것으로 여기며 감내하고 있다.
  2. ②'여반장'이라는 표현을 통해 화자가 고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3. ③화자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현재의 고통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4. ④이 구절은 작품 전반에 흐르는 고단함 속에서도 밝은 정서로 시상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한다.
  5. ⑤화자는 장에 가는 일이 실제로 매우 쉽고 편안한 일이라고 객관적으로 진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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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⑤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종장의 핵심 구절 '여반장이로다'에 담긴 정서적 함의를 정밀하게 이해했는지를 평가한다. 앞선 구절에서 '발은 시고 배는 고파 주저앉을 뻔하다가도'라며 실제로는 매우 힘든 상황이었음을 서술하였으므로, '여반장'은 실제로 쉬운 일이라는 객관적 사실 진술이 아니라 가족을 향한 마음에서 비롯된 주관적·정서적 태도의 표현이다. 정답 선지는 이를 '객관적으로 진술'한 것이라고 서술함으로써, 정서적 재해석과 객관적 사실 진술을 혼동하게 만드는 함정이다."

[선지 분석]
① 화자가 장에 가는 고생을 '식구들 배부를 생각하면'이라며 가족을 위한 것으로 여기고 감내하고 있으므로 적절한 이해이다.
② '여반장'이라는 표현은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매우 쉬운 일'이라는 뜻으로, 화자가 고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를 드러내므로 적절한 이해이다.
③ 화자는 가족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앞서 서술된 고통스러운 상황을 '여반장'이라는 긍정적 인식으로 재해석하고 있으므로 적절한 이해이다.
④ 이 구절은 앞서 서술된 고단한 여정을 밝고 긍정적인 정서로 마무리하는 역할을 하므로 적절한 이해이다.
⑤ 앞 구절에서 '발은 시고 배는 고파 주저앉을 뻔하다가도'라고 하여 실제로는 매우 힘든 상황이었음을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여반장'은 실제로 쉬운 일이라는 객관적 진술이 아니라 가족애에서 비롯된 주관적 정서 표현이므로, 이 선지가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이 문항의 정답이다.
6.난이도 어려움
[지문] (사설시조)
초장: 밤새도록 베를 짜니 손끝마다 피가 맺혀
중장: 시아버님은 안방에서 코를 골고 시어머님은 건넌방에서 잠꼬대를 하시는데, 낭군님은 과거 보러 한양 가신 지 삼 년이 지나도록 소식 한 장 없으니, 이 몸은 대체 누구를 위해 밤새 베를 짜는고
종장: 아이고 내 팔자야 이 베 다 짜서 무엇에 쓰리
(작자 미상, 「베짜는 아낙의 노래」)

[문제]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사설시조는 정형화된 평시조의 형식에서 벗어나 중장이 자유롭게 확장되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서민적 화자의 삶의 애환을 진솔하고 해학적인 어조로 담아낸다. 화자는 고된 처지를 한탄하면서도 이를 과장되거나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풀어내어 비애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1. ①중장에서 시댁 식구들의 상황을 나열한 것은 평시조의 정형에서 벗어난 사설시조 특유의 형식적 특징을 보여준다.
  2. ②종장의 '아이고 내 팔자야'라는 표현은 화자의 고된 처지에 대한 한탄을 진솔하게 드러낸다.
  3. ③'이 베 다 짜서 무엇에 쓰리'라는 물음은 화자가 노동의 의미를 잃어버린 허탈감을 해학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4. ④이 작품은 화자의 비애를 전혀 드러내지 않고 오직 명랑하고 유쾌한 정서만을 전달하고 있다.
  5. ⑤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의 모습을 대비하여 제시한 것은 화자가 처한 고단한 밤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④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보기>가 설명하는 사설시조 갈래의 정서적 특징―비애와 해학의 공존―을 정확히 이해했는지를 평가하는 고난도 감상 문항이다. 함정은 ④로, <보기>는 사설시조가 "비애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것이지 "비애를 전혀 드러내지 않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 작품 역시 '손끝마다 피가 맺혀', '아이고 내 팔자야'와 같은 표현을 통해 명백히 고된 처지에 대한 비애를 드러내면서, 동시에 그것을 다소 과장되고 자조적인 어조로 풀어내는 해학성을 함께 지니고 있다. 비애를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은 작품과 <보기>의 설명 모두에 반하는 서술이다.

[선지 분석]
① 중장이 평시조의 정형을 벗어나 자유롭게 확장된 것은 <보기>가 설명한 사설시조의 형식적 특징에 정확히 부합한다.
② '아이고 내 팔자야'는 화자의 고된 처지에 대한 진솔한 한탄으로, <보기>의 '삶의 애환을 진솔하게 담아낸다'는 설명에 부합한다.
③ 밤새 애써 짠 베가 무슨 소용이냐는 자조적 물음은 허탈감을 다소 과장되고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으로, <보기>가 말한 해학적 어조에 부합하는 해석이다.
④ 이 작품은 손끝의 피맺힘, 낭군의 부재, 신세 한탄 등을 통해 명백한 비애를 드러내고 있으며, <보기> 역시 사설시조가 비애를 '웃음으로 승화'시킬 뿐 비애 자체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비애를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는 서술은 작품과 <보기> 모두에 어긋난다. (정답)
⑤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의 상반된 모습(코를 곪, 잠꼬대)을 나란히 제시한 것은 화자가 홀로 깨어 있는 고단한 밤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부각하는 장치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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