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를 눌러 바로 채점하고 해설을 확인하세요. 대표 문제 8개 · 슬탐생 문제은행 64문항
1.난이도 보통
[지문] (현대극) 빈 방. 짐 상자들이 곳곳에 쌓여 있다. 나이 든 부부, 영수(60)와 정희(58)가 마지막 짐을 정리하고 있다.
정희: (사진첩을 꺼내며) 여보, 이거 봐요. 우리 처음 이사 왔을 때 사진이네. 영수: (다가와 사진을 보며) 벌써 삼십 년이 다 됐네. 그때는 애들도 어렸는데.
정희: (웃으며) 그러게요. 이 방에서 애들 재우고, 저 창가에서 밥도 먹고…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영수: (창밖을 바라보며) 서운하지 않아? 이 집을 떠나는 게.
정희: (잠시 말이 없다가) 서운하죠. 그래도… 이제는 우리 둘이 새로운 곳에서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면 되잖아요. 영수: (정희의 손을 잡으며) 그래, 맞는 말이야.
(두 사람, 마지막으로 방 안을 둘러본다. 정희, 사진첩을 상자에 넣는다. 두 사람, 손을 잡고 방을 나선다.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진다.)
윗글의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영수와 정희는 이사를 앞두고 서로에게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
②영수와 정희는 이사 문제로 인해 서로 다투고 있다.
③영수는 이 집에서의 추억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④정희는 사진첩을 보며 옛집을 떠나는 것에 대해 전혀 서운함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한다.
⑤정희는 옛집에 대한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를 함께 드러내고 있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⑤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지시문과 대사를 바탕으로 인물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정희는 옛집을 떠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을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에 대한 기대를 함께 드러내고 있다.
[선지 분석] ① 영수와 정희는 사진첩을 보며 지난 추억을 함께 이야기하고 손을 맞잡는 등 서로에게 애정을 드러내고 있으므로, 무관심한 태도라는 설명은 지문과 어긋난다. ② 영수와 정희는 손을 맞잡고 함께 방을 나서는 등 화목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다툰다는 설명은 지문과 어긋난다. ③ 영수는 "벌써 삼십 년이 다 됐네. 그때는 애들도 어렸는데"라며 이 집에서의 추억을 기억하고 있으므로,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설명은 지문과 어긋난다. ④ 정희는 "서운하죠"라고 명확히 말하였으므로, 전혀 서운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설명은 지문과 정반대이다. ⑤ 정희는 "서운하죠. 그래도… 이제는 우리 둘이 새로운 곳에서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면 되잖아요"라며 서운함과 기대를 함께 드러내고 있으므로 적절하다. 정답.
2.난이도 보통
[지문] (희곡) 무대: 작은 동네 서점 안. 낡은 책장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저녁 무렵, 창밖으로 노을이 비쳐 든다.
주인(오십 대 남성, 서점 주인): (책장을 정리하며) 이제 정말 마지막이구나. 내일이면 이 문도 영영 닫는 건가.
혜진(이십 대 여성, 오래된 단골손님, 급히 들어오며): 사장님! 아직 안 닫으셨죠?
주인: (놀라며) 혜진 학생, 이 시간에 웬일이야?
혜진: 인터넷으로 소식 봤어요. 서점 정리하신다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요.
주인: (씁쓸하게 웃으며) 별거 아니야. 요즘 누가 동네 서점에서 책을 사나. 다들 인터넷으로 다음 날이면 받는데.
혜진: (책장을 둘러보며) 저 여기서 처음 시집을 샀던 거 기억하세요? 고등학교 때요.
주인: (잠시 생각하다가) 아... 그 비 오던 날, 우산도 없이 뛰어 들어왔던 그 학생이구나.
혜진: 맞아요. 그때 사장님이 커피 한 잔 타 주시면서 시집 추천해 주셨잖아요. 저 그날 이후로 시를 좋아하게 됐어요.
주인: (눈시울이 붉어지며) 그런 기억이 있었나. 다 잊고 있었는데.
혜진: 저한테는 이 서점이 그냥 책 파는 곳이 아니었어요. (책장에서 책 한 권을 꺼내 든다) 이 책, 마지막으로 제가 사 갈게요. 사장님이 골라 주세요, 예전처럼.
주인: (한참을 서가를 둘러보다가 책 한 권을 뽑아 건네며) 이 책이면... 어디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야.
윗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혜진과 주인의 대화를 통해 서점이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개인적 의미를 지닌 공간임이 드러난다.
②혜진은 서점 정리 소식을 듣고도 무관심한 태도로 서점을 찾지 않았다.
③주인은 혜진과의 추억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대화를 이어 간다.
④이 장면은 서술자의 개입을 통해 인물의 심리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⑤주인과 혜진은 서점 운영 방식을 두고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①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희곡에서 인물 간의 대화를 통해 공간에 담긴 정서적 의미가 드러나는 방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혜진의 대사 "저한테는 이 서점이 그냥 책 파는 곳이 아니었어요"가 핵심 근거이다.
[선지 분석] ① 혜진과 주인의 대화를 통해 서점이 혜진에게 "시를 좋아하게" 만든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공간이었음이 드러나므로, 이 선지가 극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한 정답이다. ② 혜진은 "인터넷으로 소식 봤어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요"라며 급히 서점을 찾아왔으므로, 무관심한 태도로 찾지 않았다는 진술은 지문과 정반대이다. ③ 주인은 처음엔 기억하지 못하다가 "아... 그 비 오던 날... 그 학생이구나"라며 결국 혜진과의 추억을 떠올리므로,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대화를 이어 간다는 진술은 지문과 다르다. ④ 이 장면은 희곡의 형식상 대사와 지시문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서술자가 개입하여 인물의 심리를 직접 설명하는 부분은 나타나지 않는다. ⑤ 주인과 혜진은 서점을 둘러싼 추억을 나누며 공감하는 관계로 그려질 뿐, 운영 방식을 두고 격렬하게 대립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
3.난이도 보통
[다음은 창작 희곡의 일부이다]
무대: 작은 서점 안. 계산대 앞. 폐업을 앞둔 듯 책장이 절반쯤 비어 있다.
지훈: (박스에 책을 담다 말고) 이모, 정말 다음 달까지만 하시는 거예요? 서점 주인: (담담하게 영수증을 정리하며) 그래. 임대료가 자꾸 오르니 별수 있나. 지훈: 저 고등학교 때부터 여기서 책 빌려 봤는데... 이상하게 실감이 안 나요. 서점 주인: (지훈을 보며 옅게 웃는다) 실감 안 나는 게 당연하지. 나도 아직 그런데. 지훈: (책장 한 칸을 가리키며) 저기 저 자리, 제가 제일 좋아하던 책들 있던 자리예요. 서점 주인: (그 칸을 잠시 바라보다가) 자리는 비어도, 니가 여기서 읽은 건 안 없어져. 지훈: (잠시 침묵하다가) ...저 책 몇 권만 사 갈게요. 마지막으로. 서점 주인: (박스를 밀어 주며) 골라 봐. 오늘은 다 깎아 줄 테니까.
위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지훈은 서점 주인에게 임대료를 대신 내주겠다고 제안하고 있다.
②서점 주인은 서점을 폐업하는 것에 대해 지훈보다 훨씬 더 슬퍼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③서점 주인의 대사는 서점이라는 공간이 사라져도 그곳에서의 경험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위로를 담고 있다.
④지훈은 어릴 때부터 이 서점의 단골이 아니었으며 이번이 첫 방문이다.
⑤서점 주인은 지훈에게 책값을 평소보다 더 받겠다고 말하고 있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③번
[핵심 해설] [핵심개념] 극(희곡) 감상 - 대사와 지시문을 통해 인물의 심리와 정서, 인물 간의 정서적 교감을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
[문제파악] 폐업을 앞둔 서점을 배경으로 한 창작 희곡의 일부를 읽고, 인물 간 대화에 담긴 의미를 정확히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문제이다.
[지문 분석] 서점 폐업을 앞두고 지훈이 아쉬움을 표현하자, 서점 주인은 "자리는 비어도, 니가 여기서 읽은 건 안 없어져"라고 말하며 서점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사라져도 그곳에서의 경험과 추억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위로를 건넨다.
[정답 근거] ③ "서점 주인의 대사는 서점이라는 공간이 사라져도 그곳에서의 경험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위로를 담고 있다"는 지문의 핵심 대사("자리는 비어도, 니가 여기서 읽은 건 안 없어져")와 정확히 일치한다.
[오답배제] ① 임대료를 대신 내주겠다는 제안은 지문에 없다. ② 서점 주인은 "담담하게", "옅게 웃는다"와 같은 지시문으로 보아 슬픔을 직접적으로 강하게 드러내기보다는 담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④ 지훈은 "고등학교 때부터 여기서 책 빌려 봤다"고 하였으므로 오랜 단골임을 알 수 있어 반대된다. ⑤ 서점 주인은 오히려 "오늘은 다 깎아 줄 테니까"라며 책값을 깎아 주겠다고 하였으므로 반대된다.
[선지별 최종 검토] ① [오답] 지훈은 서점 주인에게 임대료를 대신 내주겠다고 제안하고 있다. — 위 핵심 해설의 판단 기준에 비추어 정답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② [오답] 서점 주인은 서점을 폐업하는 것에 대해 지훈보다 훨씬 더 슬퍼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 위 핵심 해설의 판단 기준에 비추어 정답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③ [정답] 서점 주인의 대사는 서점이라는 공간이 사라져도 그곳에서의 경험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위로를 담고 있다. — 위 핵심 해설과 지문의 근거에 부합하므로 정답이다. ④ [오답] 지훈은 어릴 때부터 이 서점의 단골이 아니었으며 이번이 첫 방문이다. — 위 핵심 해설의 판단 기준에 비추어 정답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⑤ [오답] 서점 주인은 지훈에게 책값을 평소보다 더 받겠다고 말하고 있다. — 위 핵심 해설의 판단 기준에 비추어 정답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정답 확정] ③
4.난이도 보통
[다음은 희곡의 일부이다]
은지: (졸업 앨범을 넘기며) 야, 이거 봐. 우리 1학년 때 사진이야. 진짜 옛날 같다. 태윤: (옆에서 들여다보며) 어우, 나 여기 앞머리 봐라. 완전 흑역사네. 은지: (웃으며) 그러게. 근데 이 사진 보니까 갑자기 좀 아쉽다. 이제 다 뿔뿔이 흩어지는 거잖아. 태윤: (잠시 말이 없다가) 나도 그래. 근데 어차피 자주 연락하면 되지. 요즘은 다 온라인으로 되잖아. 은지: (앨범을 덮으며) 그건 그런데... 그래도 매일 보던 얼굴을 못 본다는 게 이상하긴 해. 태윤: (작게 미소 지으며) 그럼 우리 종종 여기 모이자. 이 교실 앞에서라도. 은지: (밝아지며) 좋아. 그거 진짜 좋은 생각이다.
위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은지와 태윤은 졸업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갈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②태윤은 졸업 후 친구들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③은지는 졸업을 앞두고도 별다른 감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④태윤은 앨범 속 사진을 보고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⑤은지는 태윤의 제안을 거절하며 대화를 마무리한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①번
[핵심 해설] [핵심개념] 희곡 감상 - 인물 간의 대사와 지시문(표정·행동 지시)을 통해 인물의 정서(아쉬움, 그리움)와 관계 지속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
[문제파악] 졸업을 앞두고 앨범을 보며 대화하는 두 친구의 대사를 읽고, 인물들의 정서와 태도를 정확히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문제이다.
[지문 분석] 은지는 "매일 보던 얼굴을 못 본다는 게 이상하긴 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고, 태윤은 이에 "그럼 우리 종종 여기 모이자"라고 제안하며, 은지는 "좋아. 그거 진짜 좋은 생각이다"라고 반기며 함께 관계를 이어갈 방법을 고민한다.
[정답 근거] ① "은지와 태윤은 졸업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갈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는 두 사람이 다시 모이자는 제안과 그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주고받는 지문의 핵심 내용과 정확히 일치한다.
[오답배제] ③ 은지는 "갑자기 좀 아쉽다"며 감정을 드러내고 있으므로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은 반대된다. ② 태윤은 "요즘은 다 온라인으로 되잖아"라며 관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므로 완전히 끊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는 것은 반대된다. ④ 태윤은 앨범 속 사진을 보고 "어우, 나 여기 앞머리 봐라"라고 반응하였으므로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지문과 다르다. ⑤ 은지는 태윤의 제안에 "좋아. 그거 진짜 좋은 생각이다"라며 반겼으므로 거절했다는 것은 반대된다.
[선지별 최종 검토] ① [정답] 은지와 태윤은 졸업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갈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 위 핵심 해설과 지문의 근거에 부합하므로 정답이다. ② [오답] 태윤은 졸업 후 친구들과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 위 핵심 해설의 판단 기준에 비추어 정답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③ [오답] 은지는 졸업을 앞두고도 별다른 감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 — 위 핵심 해설의 판단 기준에 비추어 정답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④ [오답] 태윤은 앨범 속 사진을 보고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 — 위 핵심 해설의 판단 기준에 비추어 정답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⑤ [오답] 은지는 태윤의 제안을 거절하며 대화를 마무리한다. — 위 핵심 해설의 판단 기준에 비추어 정답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정답 확정] ①
5.난이도 보통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앞부분 줄거리] 오래된 서점을 운영하는 노년의 주인과, 서점을 자주 찾는 단골손님인 청년이 서점 문을 닫기로 한 마지막 날 대화를 나눈다.
주인: (책장을 정리하며) 오늘이 마지막 날이네요. 삼십오 년 만에. 청년: (아쉬운 표정으로) 정말 문을 닫으시는 거예요? 여기 없으면 저 이제 어디서 책 구경하나요. 주인: (웃으며) 요즘은 다들 인터넷으로 사잖아요. 나 같은 늙은이 가게가 버틸 재간이 있나.
(청년, 책장 사이를 둘러보며 손끝으로 책등을 훑는다.)
청년: 저는 여기서 처음 시집을 샀어요. 스무 살 때였나. 그때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책, 아직도 제일 좋아하는 책이에요. 주인: (놀라며) 그랬어요? 기억 안 나는데, 고마운 얘기네요. 청년: 사장님 덕분에 책 읽는 재미를 알았어요. 이 서점이 저한테는 그런 곳이었어요.
(주인, 잠시 손을 멈추고 청년을 바라본다.)
주인: (진심 어린 목소리로) 그런 얘기 들으니 삼십오 년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네요. 청년: (책 한 권을 집어 들며) 이거, 마지막으로 제가 사 갈게요. 주인: (미소 지으며) 그래요. 마지막 손님으로 기억할게요.
(두 사람, 계산대 앞에서 조용히 마주 본다. 저녁 햇살이 서가를 비춘다.)
윗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주인은 청년의 이야기를 듣고도 자신의 삶이 헛되었다는 인식을 끝내 거두지 않는다.
②청년의 회상은 주인에게 자신의 일이 지녀 온 의미를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된다.
③주인과 청년의 대화에는 서점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한 정서적 유대가 담겨 있다.
④청년은 서점에서의 경험이 자신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밝히고 있다.
⑤주인은 서점을 닫게 된 이유로 온라인 서점의 확산을 언급하고 있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①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희곡의 대사를 통해 인물의 정서 변화와 공간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선지 분석] ① 주인은 청년의 이야기를 듣고 "삼십오 년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네요"라며 오히려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얻고 있으므로, '삶이 헛되었다는 인식을 끝내 거두지 않는다'는 진술은 지문의 내용과 반대되어 적절하지 않다. 정답. ② 청년의 회상은 주인이 "삼십오 년이 헛되지 않았구나 싶네요"라고 말하게 하는 계기가 되므로, 자신의 일이 지녀 온 의미를 재확인시키는 계기로 적절하다. ③ 주인과 청년의 대화에는 서점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한 정서적 유대가 담겨 있으므로 적절하다. ④ 청년은 "사장님 덕분에 책 읽는 재미를 알았어요"라며 서점에서의 경험이 자신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밝히고 있으므로 적절하다. ⑤ 주인은 "요즘은 다들 인터넷으로 사잖아요"라며 서점을 닫게 된 이유로 온라인 서점의 확산을 언급하고 있으므로 적절하다.
6.난이도 보통
[지문] (현대극) 작은 사무실. 책상 하나와 의자 두 개가 놓여 있다. 면접관 지현(38)이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문이 열리고 지원자 민준(26)이 긴장한 얼굴로 들어온다.
지현: (서류를 넘기며) 앉으세요. 이력서 잘 봤습니다. 이전 회사는 왜 그만두셨어요? 민준: (조심스럽게 앉으며) 사실… 적성에 안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도망친 것 같기도 하고요.
지현: (고개를 들며) 솔직하시네요. 보통은 그럴싸한 이유를 준비해 오시는데. 민준: (머뭇거리다) 이 자리에서까지 거짓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지현: (미소를 지으며) 그럼 이 일은 왜 하고 싶으세요? 민준: (잠시 생각하다) 예전 회사에서는 그저 시키는 일만 했습니다. 여기서는 제가 만든 것에 책임을 지고 싶습니다.
지현: (서류를 내려놓으며) 좋은 답이네요. (사이) 다음 주에 결과 연락 드리겠습니다. 민준: (밝은 표정으로 일어서며) 감사합니다.
(민준, 문을 나선다. 지현, 그의 이력서 위에 무언가를 적는다.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진다.)
윗글의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민준은 이전 회사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솔직하게 답하지 않았다.
②지현은 민준의 솔직한 답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③민준은 면접 내내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④지현은 면접이 끝난 뒤 곧바로 민준에게 합격 사실을 통보한다.
⑤민준은 새로운 일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⑤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지시문과 대사를 바탕으로 인물의 심리와 태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민준은 새로운 일에서 자신이 만든 것에 책임을 지고 싶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선지 분석] ① 민준은 "이 자리에서까지 거짓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라며 솔직하게 답하였으므로, 끝까지 솔직하게 답하지 않았다는 설명은 지문과 어긋난다. ② 지현은 민준의 솔직한 답변에 "(미소를 지으며) 좋은 답이네요"라며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으므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설명은 지문과 어긋난다. ③ 민준은 "(조심스럽게 앉으며)", "(머뭇거리다)" 등 긴장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으므로,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일관한다는 설명은 지문과 어긋난다. ④ 지현은 "다음 주에 결과 연락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였으므로, 면접이 끝난 뒤 곧바로 합격을 통보한다는 설명은 지문과 어긋난다. ⑤ 민준은 "여기서는 제가 만든 것에 책임을 지고 싶습니다"라며 새로운 일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내고 있으므로 적절하다. 정답.
7.난이도 보통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전략 부분: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주리자, 원님은 관아의 곳간을 열어 곡식을 나누어 주려 하였다. 그러나 아전 최가는 곳간 열쇠를 쥔 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곡식을 내주지 않고, 몰래 곡식을 빼돌려 자신의 창고를 채우고 있었다.]
원님: (한숨을 쉬며) 벌써 열흘째 곳간 문을 열라 일렀거늘, 어찌하여 아직도 곡식이 나가지 않는단 말이냐. 최가: (능청스럽게) 나리, 곳간의 곡식을 함부로 풀었다가 나중에 관아의 살림이 거덜 나면 그 책임은 누가 진단 말입니까. 신중히 헤아려야 할 일이옵니다. 원님: 백성이 굶어 죽어 가는데 살림 걱정부터 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더냐. 최가: (속으로) 흥, 곳간 열쇠는 내 손안에 있거늘, 나리께서 아무리 재촉하신들 내가 열지 않으면 그만이지. (이때 마을 노인 하나가 관아 마당으로 뛰어들며 소리친다.) 노인: 나리! 최 아전의 창고에서 곡식 가마니를 실어 나르는 것을 소인이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요! 원님: (놀라며) 무엇이라? 최가야, 이것이 사실이냐! 최가: (당황하며) 그, 그것은… 소인이 잠시 맡아 두었던 것일 뿐이옵니다… 원님: (분노하여) 곳간을 열어 곡식을 빼돌리고도 그 죄를 숨기려 하다니! 여봐라, 당장 최가를 포박하고 곳간을 열어 곡식을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문제] (속으로)와 같은 지시문의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관객에게 무대 장치의 위치를 알려 준다.
②배경 음악의 삽입 시점을 지시한다.
③다음 장면으로의 전환을 알려 준다.
④인물의 등장과 퇴장 순서를 지시한다.
⑤인물의 겉으로 드러난 말과 다른 내면의 생각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⑤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희곡에서 지시문의 기능을 이해하는 문항이다. '(속으로)'는 인물이 겉으로 말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내용임을 나타내는 지시문으로, 최가가 원님 앞에서는 다른 태도를 보이면서도 내심 곳간 열쇠를 이용해 버티려는 속내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선지 분석] ① 무대 장치의 위치를 알려 주는 지시문(무대 지시문)과는 다른 기능이다. ② 배경 음악 삽입에 대한 지시는 이 글에 나타나지 않는다. ③ 장면 전환을 알리는 기능과는 무관하다. ④ 인물의 등장과 퇴장을 지시하는 것은 별도의 지시문(등장/퇴장 지시문)이 담당하는 기능이다. ⑤ 최가는 원님에게는 "신중히 헤아려야 할 일이옵니다"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를 통해 "내가 열지 않으면 그만이지"라는 실제 속내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겉으로 드러난 말과 다른 내면을 보여 주는 기능이다. 정답.
8.난이도 보통
[지문] (현대극) 카페 한켠. 테이블에 중년 남녀 세 명, 태수(45), 은희(45), 민재(45)가 둘러앉아 있다.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들이다.
은희: (반갑게) 태수야, 너 진짜 하나도 안 변했다. 그때랑 똑같아. 태수: (웃으며) 그런가? 너야말로 여전히 예쁘네.
민재: (끼어들며) 야, 나는? 나도 좀 봐 줘. 은희: (웃으며) 민재 너는… 살이 좀 붙었지?
민재: (씁쓸하게 웃으며)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근데 너희들, 요즘 어떻게 지내? 태수: (한숨을 쉬며) 나야 뭐, 회사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예전 생각이 많이 나.
은희: (고개를 끄덕이며) 나도 그래. 그래도 이렇게 다시 만나니까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좋다. 민재: (잔을 들며) 맞아. 우리, 앞으로는 더 자주 보자.
(세 사람, 잔을 부딪치며 웃는다.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진다.)
윗글의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태수, 은희, 민재는 오랜만의 만남에서 서로에게 냉담한 태도를 보인다.
②세 사람은 이번 만남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만나지 않기로 약속한다.
③민재는 자신의 외모 변화에 대한 은희의 말에 크게 분노하며 자리를 떠난다.
④태수는 현재의 직장 생활에 대해 아무런 어려움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한다.
⑤세 사람은 재회를 통해 지난 학창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반가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⑤번
[출제 의도 및 핵심 논리] 이 문항은 지시문과 대사를 바탕으로 인물 간의 관계와 정서를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세 사람은 오랜만의 재회를 통해 학창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반가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선지 분석] ① 세 사람은 "반갑게", "웃으며" 등의 지시문과 함께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으므로, 냉담한 태도라는 설명은 지문과 어긋난다. ② 민재는 "우리, 앞으로는 더 자주 보자"라고 하였으므로, 다시는 만나지 않기로 약속한다는 설명은 지문과 정반대이다. ③ 민재는 은희의 말에 "(씁쓸하게 웃으며)" 반응할 뿐, 크게 분노하며 자리를 떠나지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④ 태수는 "(한숨을 쉬며) 나야 뭐, 회사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라고 하였으므로, 아무런 어려움도 느끼지 않는다는 설명은 지문과 정반대이다. ⑤ 은희는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좋다"라고 하였으므로, 세 사람이 그리움과 반가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는 설명은 적절하다. 정답.